¡Sorpréndeme!

민주당 "검찰개혁 민심 확인" vs 한국당 "참석 인원 부풀려" / YTN

2019-09-29 2 Dailymotion

어제(28일)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두고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며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을 원하는 민심을 확인했다고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참석 인원이 부풀려졌다며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개혁 촛불집회에 대해 통제받지 않는 무소불위 검찰 권력의 폭주에 보다 못한 국민이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거대한 촛불의 물결은 검찰개혁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사명임을 선언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개혁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SNS에 서초동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촛불이 다시 켜졌다며 함께하지 못한 마음속 촛불까지 합치면 그 수는 천만 명 내지 2천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일부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은 집회에 직접 참석해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스스로 개혁하지 않고 검찰이 계속 민심을 거스른다면 검찰개혁의 그 순간까지 우리 국민들은 촛불을 들 것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촛불집회 참석 인원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졌다며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집회 당시 인근에서 열린 서리풀 축제 관람객을 감안하지 않고 여당이 집회 참석 인원을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했고, 당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의원은 관제 데모의 끝을 보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집회가 있었던 서울 서초구를 지역구로 하는 박성중 의원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검찰개혁 집회 참석 인원은 5만 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성중 / 자유한국당 의원 : (이 사진은) 10만 명이 평양시 군중집회 광장을 가득 채운 숫자입니다. (서울지검 앞이) 100만 내지 200만 명이 들어갈 그런 장소가 아니다….]

다른 야당들의 의견도 엇갈렸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대통령이 조국 장관 감싸기와 검찰 비판으로 국민 분열에 기름을 부었다고 비판했지만, 정의당은 검찰개혁 촛불집회는 검찰에 대한 국민 불신과 분노가 거대한 움직임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최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92921525354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