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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1월 답방설에 정치권 '설왕설래' / YTN

2019-09-25 197 Dailymotion

그제(2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이 이례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여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조국 정국에 고전하고 있는 여당은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반도 평화 이슈에 기대감을 표현했지만, 야당은 물타기용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는 오는 11월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 수도 있다는 내용의 국정원 보고를 발표했습니다.

물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잘 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과 함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논의가 무르익은 단계는 아니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남북, 북·미 대화 재개를 물꼬로 개성공단 재개 등 경제 협력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CBS-R '김현정의 뉴스쇼') : 여러 차례 문재인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을 초대해서 국제사회의 다자간 회담에 김정은 위원장도 한번 국제무대에 데뷔시키는 게 중요하다. 큰 의미가 있을 거다라는 얘기를 했기 때문에 아마 국정원 차원에서 서훈 원장이 북측과 그런 문제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하지만 야당은 조국 논란에 물타기 하는 것 아니냐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유지 수단은 정말 북풍밖에 없는 것이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성사 여부를 떠나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이 커도 정보기관은 말을 아끼는 것이 상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가능성이 높다 하더라도 말을 아끼는 것이 상식입니다. 결국, 조국 덮기용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또 결국 북풍입니까? 정권 유지 수단은 북풍밖에 없습니까?]

다만, 함께 국정원 보고를 받은 바른미래당 이혜훈 정보위원장은 온도차를 나타냈습니다.

서훈 국정원장의 발언을 종합해 볼 때 답방 논의는 진전이 더 필요하다는 수준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여당 입장에서 한반도 평화 이슈는 호재임이 분명하지만, 조국 정국에 사활을 건 야당에겐 자칫 대여 투쟁에 찬물을 끼얹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양측 모두 민감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email protected]...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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