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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자택 압수수색에 與 "먼지털이 수사" vs 野 "구속 불가피" / YTN

2019-09-23 2,352 Dailymotion

정치권도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반응은 엇갈립니다.

여당은 가급적 말을 아끼면서도 지금껏 확실하게 밝혀진 게 없다고 검찰을 압박하고 나섰고,

야당은 조국 장관 부부에 대한 구속이 불가피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조국 장관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검찰발 변수가 또 불거진 모양새입니다.

여당도 상당히 난감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전격적인 검찰의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직접적인 언급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아침 최고위원회 공개회의 직전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 들은 이해찬 대표는 검찰 압박에 주력했습니다.

대규모 수사에도 현재까지 확실하게 진실이 밝혀진 건 별로 없다면서 이른바 먼지털이식 수사라는 겁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장 나쁜 것이 먼지털이식 수사, 별건 수사인데 이렇게까지 한 달 동안 하면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수사가 상당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게 아닌가….]

또, 검찰이 개혁을 막기 위한 수사가 아니라 국민적인 관심 사안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고리로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모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의 파면을 결단해야 한다고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번 압수수색을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검찰이 면밀히 검토해 결과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조국 장관 부부가 구속을 면하기 어렵다는 말까지 하면서 공세의 고삐를 쥐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이 도저히 물러설 의지가 없는 만큼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각종 혐의만으로도 조국 부부는 구속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이 기소되더라도 무죄추정원칙을 운운하면서 끝까지 파면하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그 순간 정권은 끝장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정말 나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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