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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변수 / YTN

2019-09-20 0 Dailymotion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태풍 '타파'가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하는데 하천이나 매몰지 침출수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와 연천은 북한 접경지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북한과 10km 이내 거리고 인근 하천이 북한으로 이어집니다.

이달 초 태풍 링링이 황해도를 지나간 뒤 임진강 등의 수위가 높아졌고 많은 오염 물질이 유입됐습니다.

그래서 이때 바이러스 오염 물질이 흘러들어 왔을 가능성을 거론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태풍이) 북한 지역의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이나 사체의 부스러기를 땅으로부터 끌어올려 접경지역에 널리 유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중대 고비에 또다시 태풍 '타파'가 다가오자 방역 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태풍의 영향을 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태풍 예상 경로는 남해안이어서 돼지 열병 발생지역과는 떨어져 있지만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태풍으로 인한 돼지 매몰지역의 침출수 유출 등에 대비해 생석회 살포 등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 인근 임진강과 하천 등의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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