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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놓친 기회...25년을 공포에 떨었다! / YTN

2019-09-19 470 Dailymotion

■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악의 미제 사건이자 연쇄살인사건. 영원히 미궁에 빠질 뻔한 용의자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지만 풀리지 않는 궁금증은 여전합니다. 특히 지난 1994년, 그러니까 25년 전에 이미 용의자를 확인할 기회가 있었다는 내용도 전해 드렸는데요.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이웅혁]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어제 경찰의 브리핑이 있었지만 여전히 의문점들이 많이 남습니다. 지나고 나서야 보이는 아쉬운 부분들일 수 있지만 경찰이 용의자를 확인할 기회가 있었군요.

[이웅혁]
네, 그렇습니다. 바로 94년 처제 강간 살인사건 직후인 것 같은데요. 구속을 하면서 용의자가 그 시점에서 무엇인가 지문을 옮기려고 했다는 점을 파악을 했기 때문에 원래 화성 본가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 상태에서 이춘재가 처음으로 형사하고 조우를 할 수가 있었던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예상이 되는 것인데요.

그런데 그 당시에 화성수사본부 요원 자체가 소식을 듣고 방문했을 때 신병인도 요청을 했지만 그 청주서부경찰서에서는 지금 다루고 있는 처제 사건이 상당히 중요하고 급하기 때문에 필요하면 직접 데려가라, 우리도 상당히 바쁘고 따라서 청주로 내려오든가 아니면 직접 조사를 하도록은 하겠다. 그런데 좀 더 적극적인공조 수사가 이뤄져 있지 않았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 그래서 이춘재를 조사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상당히 안타까운 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참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렇게 25년이 흘렀습니다.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무엇이 가장 문제였을까요?

[이웅혁]
그러니까 그 시점에서 사실 특진도 경찰관에도 걸려 있고 나름대로 관심이 있기는 했었지만 이 사건 자체를 연계시키는,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혹시 관련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전체를 연결을 짓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고요. 경찰이 목전에 있는 제 것, 자기 것만 수사를 하려고 하는 그리고 하나의 떠밀리기 문화 자체가 문제가 가장 컸던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어떤 측면에서는 그 당시 초동 수사에서 이 용의자의 혈액형을 B형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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