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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천 모두 北 접경지역...전파경로 오리무중 / YTN

2019-09-18 95 Dailymotion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잇따라 발생한 파주와 연천은 모두 경기 북부의 접경지역입니다.

중국에 이어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경기도가 이 지역의 방역을 강화했지만, 결국 방역망이 뚫린 것입니다.

전파 경로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주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연천 지역의 농장이 있는 마을입니다.

북한에서 내려오는 사미천에서 1km쯤 떨어져 있고 임진강에서는 2km 거리입니다.

한강과 임진강의 합수 지점 부근인 파주의 발병 농장과 비슷한 환경으로 두 곳 모두 북한지역에서 10km 이내입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입니다.

두 농장에 네팔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가 있지만, 1명이 네팔을 다녀온 것 말고는 다른 나라를 다녀온 적이 없는 데다 네팔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국이 아닙니다.

두 농가의 농장주도 모두 최근 해외여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두 곳 모두 음식물 쓰레기인 잔반을 먹이로 사용하지 않았고 두 농장을 동시에 다녀간 사료 차량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북한, 또 북한과 연결된 하천과 가깝다는 공통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애초 경기도는 올해 5월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신고와 감시체계도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파주와 연천에서 잇달아 발생하며 확산 조짐을 보이자 결과적으로 방역망에 허점이 드러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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