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율 100%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함에 따라 양돈농가의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어떤 질병인지, 또 주로 어떤 경로로 전염되는지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는 40도에서 42도의 고열이 나고 호흡곤란, 구토, 출혈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잠복기는 4일~19일인데 증상이 나타나면 보통 이틀에서 열흘 안에 폐사합니다.
감염속도가 매우 빠르고 발병하면 폐사율이 100%에 달하지만,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우희종 /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이 바이러스는 거의 수년간 얼려도 다 살아있고요. 일반적인 조건에서도 생존율이 굉장히 높은 것은 다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몰처분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돼지에게만 감염되는 가축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와 직접 접촉할 때 감염되는데 감염된 돼지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물건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은 발병 국가에서 소시지나 햄 등 축산물을 반입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차 전염 가능성이 낮은 질병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발병 후 확산하는 이유는 사람에 의해 다른 농장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양돈시설 농가와 차량 48시간 이동금지 등 방역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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