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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회 예방...野 "정권 불복종 가능성" 경고 / YTN

2019-09-17 91 Dailymotion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 뒤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야당이 거세게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조 장관은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도부만 만날 예정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조 장관이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국회 예방을 한다는 계획인데요. 일단, 오늘은 여당부터 방문하는군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조금 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를 찾아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비공개 면담이 끝났고, 조 장관은 이 대표와의 면담을 마치고 조금 전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조 장관에게 사법개혁을 체계적으로 잘 이끌기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 개혁을 할 때는 일의 경중과 선후, 완급을 잘 가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을 바라보고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임명 과정에서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개혁 임무에 대한 말씀을 듣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오후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도 예방합니다.

또 모레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만나는 등 목요일까지 일정을 나눠 국회 예방을 할 계획입니다.

다만, 조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만남을 거절했습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삭발까지 단행하면서 조국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은 더욱 거칠어지고 있는 분위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야당은 어제 조국 장관의 본회의 출석을 반대하며,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미루기도 했는데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삭발한 데 이어 늦은 밤까지 연좌 농성을 벌였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 역시 날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된 것은 사모펀드의 실체를 입증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조카 구속을 끝으로 꼬리 자르기를 한다면 후환이 2~3배가 돼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에 대한 비판이 언제 정권 심판을 거쳐 불복종 운동으로 갈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은 더 큰 망신을 당하기 전에 조국 피의자 장관을 해임하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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