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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핵활동 중립적 사찰"...이란 "유럽, 약속 안지켜" / YTN

2019-09-08 2 Dailymotion

이란이 미국의 핵합의 탈퇴에 대응해 현지 시간 6일 핵합의 이행 범위를 3번째로 축소한다고 발표를 하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의 핵활동을 중립적으로 사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IAEA는 9일 이란의 핵활동 확대를 놓고 긴급이사회를 여는 등 분주한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이 이란 테헤란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외무장관과 원자력청장 등 이란 정부 내 고위급 인사와의 연쇄 회동이 이어졌습니다.

이란이 지난 6일부터 원심분리기의 연구개발과 관련한 핵 합의 제한 조항을 지키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2026년까지 시험용으로 제한됐던 고성능 원심분리기를 실제 농축용으로 가동하기로 하면서 IAEA가 전격적으로 이란 사찰에 나선 것입니다.

[코넬 페루타 / IAEA 사무총장 대행 : IAEA는 협력에 관계하는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독립적이며 공평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란의 원자력청장은 핵 합의 이행 범위의 축소가 핵무기 제조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IAEA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유지하겠다며 여유를 부렸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의 약속 불이행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책임을 유럽 측에 떠넘겼습니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이란 원자력청장 : 미국이 협상을 깨고 떠난 뒤 생긴 공백을 메우게 된 EU의 문제이고 유감스럽게도 그들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이 지난해 핵 합의를 탈퇴한 뒤 유럽마저 대이란 교역을 중단하자 이란은 지난 5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3단계에 걸쳐 핵 합의 이행을 축소했습니다.

잇따른 이란의 핵 활동 확대를 놓고 현지시간 9일 IAEA의 긴급이사회가 예정돼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긴박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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