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결국 여야 간 이견으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막을 내린 데 이어 검찰발 변수까지 겹치면서 정치권에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임명에 힘을 보태고 있는 여당과 사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야당 모두 휴일인 오늘 대책 회의를 여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 14시간 동안 이어진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주로 기존에 제기된 각종 의혹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펼치다 말미에 검찰이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조 후보자 거취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야당은 곧장 재판을 받게 된 당사자의 남편이 검찰 지휘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이 돼 선 안 된다며 사퇴가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김도읍 / 국회 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 : 공판 검사가 공판을 하게 되죠? (네.) 그 공판 검사가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고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검사에요. 맞죠? (네.)]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난 여당은 검찰 행보에 의구심을 나타내면서도 조 후보자 거취를 논하기는 이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성호 / 국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사자의 일체 어떤 변소도 듣지 않고 어느 일방 당사자의 진술만 갖고 기소한다고 하면 그걸 갖고서 후보자의 거취를 논의하고 고민할 단계는 아닌 겁니다. (잘 알겠습니다.)]
여야의 이견으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데 이어 서초동발 변수가 겹치면서 조국 정국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문 대통령의 조 후보자 임명이 임박했다고 보고 휴일인 오늘 각각 대책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조 후보자가 임명되더라도 추석 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정치권이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고, 연휴 이후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에서도 여야의 첨예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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