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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직접 영향권' 북한...추수 앞두고 비상 / YTN

2019-09-06 28 Dailymotion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인 태풍 링링은 북한 서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뜩이나 취약한 시설물에 올해 초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한 차례 농작물 피해를 입은 북한은 비상입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는 일제히 태풍 경고에 나섰습니다.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인 태풍 링링이 오늘(7일) 밤 황해남도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태풍 링링은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 북한 내륙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선중앙TV : 평안북도 지방과 황해남북도 남부 지역에서는 150mm 이상, 함경남북도의 일부 지역에서 200mm 이상의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초속 55m로 예상되는 강풍의 위력에, 가뜩이나 기반이 취약한 북한의 시설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수철을 앞두고 작황도 비상입니다.

이미 봄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터라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조선중앙TV는 태풍 경보를 발령하고, 지난 2012년 볼라벤 피해를 상기시키는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직접 통과하면서 영향을 준다는 데 기본 특징이 있습니다. (2012년에는) 살림집이 침수, 파괴되고 송전선과 가로수가 넘어지고 많은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봄에는 가뭄, 가을에는 태풍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악순환이 올해도 계속되면서 최악의 식량난을 가중시킬 전망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9070728479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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