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자정을 넘겨 1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충분한 해명과 소명이 이뤄졌다는 평가지만, 자유한국당은 국회를 능멸하는 대국민 사기 콘서트라며 맞불 간담회를 예고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조국 후보자, 어제 몇 시에 집에 돌아갔나요?
[기자]
어제 오후 3시 반부터 시작된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는 오늘 새벽 2시를 넘겨 끝났습니다.
무려 11시간 가까이 이어진 건데요.
조 후보자는 국회를 나서기 전 출입문 앞에 서서 갑작스러운 간담회 제안에 응해줘서 감사하다며 언론인들이 주신 비판과 조언, 질책을 잘 새겨듣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퇴근길 발언 함께 들어보시죠.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후보자 신분인데 장관이 될지 안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경험을 기초로 삶을 성찰하고 향후의 삶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잘 쉬십시오.]
이번 기자간담회는 장시간 이뤄졌지만, 의혹에 대한 검증보다는 조국 후보자의 해명 회견이었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이번 기자간담회에 대한 여야의 평가 역시 팽팽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소한 해명이나 소명의 자리로서는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어제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번 자리가 기자간담회라서 증인 채택은 불가능하고 자료 제출을 강제할 수 없어 청문회보다 미흡하다고 한계를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국회 기만, 대국민 사기콘서트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 조 후보자가 온갖 장황한 변명과 감성팔이를 반복했다면서 위법과 반칙인생을 살아온 후보자가 장관이 되는 길마저 편법과 특권을 누리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서도 아직 청문회를 할 수 있는 법적 기한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문회 무산을 선언하고 국회를 능멸하는 콘서트의 보조자 역할 충실했다며 일갈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조 후보자의 논리를 재반박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 후보자의 해명을 조목조목 따져보겠다는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도 이번 기자간담회를 불법 청문회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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