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홍콩 시위대·경찰 충돌 격화...경찰 또 실탄 경고사격 / YTN

2019-09-02 1 Dailymotion

홍콩시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13주째 이어지면서 경찰과의 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의 물대포에 화염병으로 맞서고 있고,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또다시 실탄 경고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 시내 한 도로 위에 검은 연기와 함께 붉은 불길이 치솟습니다.

시위대가 플라스틱 방어벽 등을 모아 불을 지른 겁니다.

집회와 행진을 불허한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에 이어 물대포까지 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과격한 시위대 식별을 위해 파란색 염료까지 넣었습니다.

[존 / 홍콩 시민 : 경찰들이 갑자기 포위해서 밀고 나가는 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해산하려는 게 아니라 시위대를 해하려는 것이라고 봅니다.]

일부 경찰은 지하철 객차까지 들어가 곤봉을 휘둘렀고, 지하철의 일부 노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시위대를 향해 또다시 실탄 경고사격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홍콩 민주인사들이 체포되고 중국 무장경찰의 집결 소문에도 시위는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크리스 / 홍콩 대학생 : 정부의 허락 없이도 시민들이 나와서 정부에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거리로 나올 거란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주말 시위가 13주째 이어진 가운데, 양측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중국 정부의 개입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90107325166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