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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변수' 안고 동남아 순방...결단 시기는 순방 직후 유력 / YTN

2019-09-01 275 Dailymotion

내일로 예정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가 어려워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순방 기간 전자결재로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지도 관심인데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오는 6일까지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등 아세안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이번 순방으로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게 됩니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의미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재작년 11월) : 인적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 우선, 저부터 임기 중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여 깊은 우정을 나누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불투명해지면서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점과 임명 여부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모레 아침 문 대통령이 태국에서 미얀마로 이동하기 전까지 인사청문회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국회에 인사청문 보고서를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열흘 이내의 기간을 지정해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는데 기간을 길게 잡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재송부 기간을 사흘 이내로 정하면 문 대통령이 귀국하기 전 라오스에서 전자결재로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수도 있지만, 상당한 부담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작년 11월과 지난해 10월 각각 인도네시아와 이탈리아에서 헌법재판관을 전자결재로 임명했지만, 모두 인사청문회를 거쳤다는 점에서 이번과 경우는 다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야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끝까지 거부할 경우 언론 청문회를 통해서라도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임명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일 귀국합니다.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다면 시기는 순방을 마치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다음 주 초가 유력해 보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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