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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송구→당혹'...출근길 조국의 '말말말' / YTN

2019-09-01 106 Dailymotion

법무부 장관 지명 직후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당당한 포부로 출발한 조국 후보자,

초기 단호한 태도와 달리 가족 관련 의혹으로 비판 여론이 들끓자 여러 번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례적인 검찰 수사와 청문회 무산 위기 속에도 완주 의지만은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조 후보자의 출근길 모습을, 조성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명 첫날,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충무공의 한시 구절을 인용해 개혁 완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9일) :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의 소명을 완수하겠습니다.]

과거 사노맹 전력에 대한 야당 비판도 단호하게 맞받았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14일) : 저는 28년 전 그 활동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습니다. 자랑스러워하지도 않고,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이후로도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딸의 장학금·입시 등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랐지만, 조 후보자는 사실과 다르다며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21일) : 제 딸이 문제의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입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고 대학가 촛불집회로까지 이어지자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사퇴할 뜻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25일) :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하여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습니다.]

검찰이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인 날, 조 후보자는 처음으로 오후에 출근했습니다.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였지만, 법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초유의 검찰 수사에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27일) :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 개혁의 큰길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겠습니다.]

검찰 수사 이후 사무실 주변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지자들이 응원에 나서자 감사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제) : 저를 믿어주시고 음양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인사청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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