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우리나라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합니다.
대내외 정책 방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회의가 열리고 있겠군요?
[기자]
북한은 보통 4월에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는데, 넉 달 만에 다시 소집했습니다.
오늘 열리는 회의는 처리할 안건이 있어 여는 임시회 격이어서 안건과 함께 결과가 주목됩니다.
오늘 아침 노동신문은 회의에 참석할 대의원들이 평양에 집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 선거에서 당선된 대의원은 모두 687명입니다.
회의 참석에 앞서 진행되는 대의원 등록을 위해 먼저 평양에 도착한 겁니다.
아직 회의 개최와 관련된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 북한은 보통 중요 소식을 하루가 지나 발표합니다.
내일 결과가 나올 텐데, 북미 협상과 관련한 언급도 있을까요?
[기자]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이 꼭 두 달이 지났는데, 약속했던 실무협상은 재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미사일 발사로 맞서왔기 때문인데요.
최고인민회의를 계기로 다시 대화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특히 지난 4월 회의 때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하고, 또 연단에 설지 관심입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하노이 회담 결렬의 원인을 미국으로 지목하고 미국이 태도를 바꾸길 연말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재 해제에 목매지 않을 것이라며 자력갱생의 경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침 내년이 김정은표 경제발전 5개년 전략이 목표로 하는 해인 만큼 미진한 경제 성과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 우려 속 국방력 강화도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미국과의 협상에서 제재 해제 대신 안보 우려 해소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1년에 두 번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김정은 정권 이후엔 2012년, 2014년 두 번뿐입니다.
당시엔 내부 인사나 교육 개혁안 등이 처리되기도 했는데, 통일부는 대내외 정책 방향을 가늠할 계기가 되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노이 회담 이후 내부 검열이 강도 높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 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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