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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日 정직해야...과거사 직시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모두발언) / YTN

2019-08-29 61 Dailymotion

어제부터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백색국가 배제조치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일본은 정직해야 한다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경제 보복을 연결한 것이 분명한데도 근거 없이 말을 바꾸며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다면서 대단히 솔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시 국무회의 모두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결국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일본 정부의 태도가 매우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능히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다각도에서 대비책을 준비해 왔습니다.

우리 경제와 기업의 피해 최소화하도록 준비한 대책을 빈틈없이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근본적으로 제조업 등 산업경쟁력 강화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회로 삼을 것이며, 일본의 부당한 경제 보복에 대응한 조치도 당당하게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일본은 정직해야 합니다. 일본은 경제 보복의 이유조차도 정직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근거 없이 수시로 말을 바꾸며 경제 보복을 합리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어떤 이유로 변명하든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게 분명한데도 대단히 솔직하지 못한 태도라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과거사 문제를 대하는 태도 또한 정직하지 못합니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의 불행한 과거 역사가 있었고 그 가해자가 일본이라는 건 움직일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도 반성도 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가 피해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덧내고 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첫 희생이 됐던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하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변함이 없습니다.

일본은 과거를 직시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세계와 협력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성찰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모든 나라가 부끄러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도 외세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스스로 부끄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를 기억하고 성찰할 때 우리는 거듭날 수 있습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성찰하는 건 끝없는 일이입니다.

한 번 반성을 말했으니 반성은 끝났다거나 한 번 합의했으니 과거가 지나갔다고 끝날 수 있는 게 아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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