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관심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누구인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부산대 병원장을 거쳐 지금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이 됐는데요.
검찰이 압수한 문서파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이름도 등장합니다.
노 원장의 인맥을 박정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의혹의 한 복판에 선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택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음]
"띵동… (계십니까?) 똑똑똑"
노 원장의 이름이 처음 등장한 건 조국 후보자 딸에게 개인 장학금을 준 사실이 드러난 무렵이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2차례 유급됐는데도,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노 원장이 양산 부산대병원장 신분으로 지난 2015년 10월 조국 후보자를 만난 뒤였습니다.
조 후보자의 모친이 자신의 그림 4점을 병원에 기증하는 행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검찰 압수수색 중 발견된 문서에는 새로운 인맥이 등장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 건강관리에 10년 동안 헌신했고, 최근 4년간은 권양숙 여사와 가족들의 건강관리를 했다"고 적힌 겁니다.
노 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시신이 안치됐던 양산 부산대병원의 기획실장을 맡았습니다.
노 원장 사무실에서 발견된 문건의 신빙성은 검찰 수사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현승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