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우리 군의 전력 증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적군의 전자기파를 무력화시키는 EMP탄과 항공모함이 눈에 띄는데, 특히 항공모함은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이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항공모함 건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크기가 다소 작은 경항공모함이지만 연해를 지키는데는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대공 무기 등 다양한 무기를 장착한 3만t급으로 5조 원 이상을 투입해 2030년쯤 실전배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경항모에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스텔스기 20여 대도 탑재됩니다.
경항모 건조는 주변국과의 영유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인데, 특히 일본을 겨냥한 조치란 분석이 나옵니다.
[문근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일본도 이즈모급 항모를 더 키워서 F-35B를 탑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해버렸단 말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죠."
현재 일본은 2만7천 톤급 경항모 두 척을 운영 중이고 2023년까지 두 척을 추가 건조할 예정입니다.
북한을 겨냥한 전력 보강도 진행됩니다.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등 최근 도발한 '신형 무기체계'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기 펄스' EMP탄을 국내 개발합니다.
EMP탄은 적진 상공에서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생시켜 통신·전자 장비는 물론, 미사일 발사차량까지 멈춰 세우는 무기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