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미국은 단거리 미사일의 경우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강경파인 볼턴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를 확인하면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를 하지 않기로 두 정상 간 약속이 있었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반응은 '언짢지 않다'였습니다.
이후 연이은 발사체 시험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핵이 아니면 상관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이야기한 것은 핵입니다. 그것은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많은 다른 나라들도 그런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합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약속이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추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를 하지 않기로 두 지도자 간 약속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이 발사한 것은 단거리 미사일인 만큼 약속 위반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이 완전히 작동하기를 원해 북한이 연속 시험발사를 하는 것 같다며 성능 시험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도 "과잉반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같은 맥락의 입장을 보였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 이것들에 대해 과잉반응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모니터하고 면밀히 주시하고 있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볼턴 보좌관은 실무협상에 대한 북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이 더 우선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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