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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당·정·청..."日 보복을 전화위복 계기 삼아야" / YTN

2019-08-04 57 Dailymotion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 국가,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 이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가 오후에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일본 경제 보복을 입을 모아 비판하면서,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휴일인데도 당·정·청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 뒤 처음 진행된 고위 당·정·청 회의였습니다.

회의 직후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결과 브리핑에서 일본 보복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부당한 조치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산업의 핵심 요소인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예산과 금융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의 시작에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화이트 리스트 배제는 경제 전쟁을 선포한 도발 행위라면서 한일 관계가 큰 변곡점을 맞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가 이번 일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미 발표했거나 발표할 대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아베 정부는 일본의 과거를 부정했고 한국의 미래를 위협했다면서 장기적으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정청은 오늘 회의에서 일본의 보복조치에 맞서 우리의 경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문 정권이 말로는 결사항전을 부르짖으면서 어떻게 일본을 이겨낼지는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단기적으로는 외교 해법을 통한 위기 돌파,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독립성 확보 같은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이견과 별개로 이번 주에는 여야 5당이 모두 참여하는 일본 수출 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 두 번째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나 시간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선 외교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전 주일 대사 등이 자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기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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