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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넘버투 '아소'...韓 관광객 급감에 텃밭 규슈 '흔들' / YTN

2019-07-29 145 Dailymotion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큰 타격을 받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규슈지역인데 이 지역의 맹주는 아베 내각의 2 인자로 불리는 아소 다로 부총리입니다.

아베 총리의 보복 조치가 부메랑이 돼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아소 부총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관광객 급감의 여파로 일본 언론이 특히 주목하는 곳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돗토리현과 규슈 지방.

돗토리현은 해안 사구와 유명 만화 캐릭터를 내세워 한국 관광객이 최근 몇 년간 급증했지만 이번 달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일본 돗토리현 낙타 관광 관계자 : 한국 손님들이 확실히 줄었어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요.]

후쿠오카의 쇼핑과 벳부, 유후인 등의 온천 여행으로 한국인 관광객을 빨아들였던 규슈지역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불과 일주일 동안 호텔과 고급 료칸 3곳에서만 한국 관광객 1,100명이 예약을 취소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2위인 한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수입도 줄고 그런 만큼 한국에 대한 아베 내각의 보복 조치에 불만에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아베 총리로서도 이런 지역 분위기를 모른 체하긴 어렵지만 아무래도 더 신경이 쓰이는 곳은 돗토리 현보다는 규슈 지역일 가능성이 큽니다.

돗토리현의 맹주는 아베 총리에 반기를 들고 두 번이나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섰다 전패한 이시바 시게루 의원.

이른바 눈엣가시 같은 정적의 지역구가 피해를 보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 규슈 지역 맹주는 총재 선거 때마다 파벌 의원들을 총동원해 아베 총리를 밀어준 아소 다로 부총리입니다.

든든한 후원자이자 아베 내각 2인자의 텃밭이 보복 조치의 유탄을 맞은 것입니다.

한국 관광객 급감으로 인한 규슈 주민들의 원성이 아소 부총리에게 모여들수록 아베 총리에게도 큰 정치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한국에 대한 아베 총리의 강공 드라이브는 당분간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을 기세입니다.

일본 지역 경제의 타격도 더 커질 것은 자명한 상황에서 규슈의 맹주이자 아베 내각 2인자 아소 부총리가 앞으로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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