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면 집중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기상이변에다 난개발 등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7월, 서울 우면산 산사태.
순식간에 16명이 숨지고, 수백억 원대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 재앙은 일대에 하루 동안 쏟아진 400㎜ 가까운 집중폭우가 원인이었습니다.
이처럼 산사태 위험이 있는 취약지역은 전국에 모두 2만5천여 곳.
지난 2013년보다 7배가량 크게 늘었습니다.
[이광호 / 산림청 산사태 방지과장 : 기초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지자체에서 실태조사를 합니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심의회를 거쳐서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산사태 피해 면적은 연평균 236ha, 한 해 평균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산사태 발생은 7월에 60% 이상 집중돼 있고, 8월과 9월에도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습 폭우 등 기상이변과 산지 난개발이 늘면서 산사태 취약지역도 늘고 있는 겁니다.
산사태 피해를 줄이고,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과학적인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산사태 취약지역 조사대상을 토석류 중심에서 비탈면 붕괴 우려 지역까지 늘리고, '스마트 산림재해' 앱을 통해 실시간 산사태 위험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수천 /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 여러 가지 개발 공사를 무리하게 추진하게 되면 이런 것들이 사실 추가 적으로 산림훼손에 따른 2차 피해로써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산사태 예방을 위해 토사가 흘러내렸을 때 완충 역할을 하는 사방댐을 한 해 수백 곳씩 추가 설치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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