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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서도 "우르릉 쾅!"...철거 작업 중 또 붕괴 사고 / YTN

2019-07-06 10 Dailymotion

네 명의 사상자를 낸 잠원동 붕괴 사고가 난 지 이틀 만에 경기도 부천의 한 철거 공사 현장에서 비슷한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인명 사고를 피한 아찔한 모습이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가림막이 주택가 도로를 덮칩니다.

사고가 난건 오전 9시쯤.

경기도 부천의 한 3층짜리 연립주택 철거 현장에서 건물 벽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가림막을 설치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건물 벽면과 잔해가 옆에 주차된 승용차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철거 중이던 건물 잔해가 쏟아져 내린 도로입니다.

지금은 모두 치웠는데, 사고 당시엔 길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잠원동 사고가 일어난 지 이틀 만에 또 철거 작업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건물 잔해가 덮친 차량 블랙박스엔 사고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철거 작업을 하던 현장 작업자는 불과 몇 초 차이로 화를 면했습니다.

[붕괴 사고 현장 주민 : 우쾅쾅! 하면서 무너진 거죠. 소리 듣고 내려왔더니 확 무너진 거죠. 폭탄 터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죠.]

철거업체 관계자는 3층짜리 낮은 층수의 연립주택 건물이라 내부 지지대 설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철거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철거 업체 관계자 : 저녁에 수돗물을 먼지 안 나게 틀어놓고 갔을 거에요. 그 물이 지하실로 스며들다 보니까 지반이 약해져서 그러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습니다.)]

희생자가 발생한 잠원동 붕괴 사고 이틀 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면서 철거 현장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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