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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행 이란 유조선 억류..."미국이 영국에 요청" / YTN

2019-07-04 2 Dailymotion

유럽연합, EU의 제재를 어기고 이란산 원유를 싣고 시리아로 가던 유조선이 영국령 지브롤터에 억류됐습니다.

대이란 제재와 대시리아 제재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미국과 영국이 개입한 사건입니다.

이란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 남단에 있는 영국령 지브롤터 연안.

초대형 유조선 '그레이스1'호가 닻을 내렸습니다.

지브롤터 해양 경찰 순찰함과 영국 군함에 붙잡힌 신세입니다.

혐의는 EU의 대시리아 제재 위반입니다.

[파비안 피카도 / 영국령 지브롤터 수석장관 : 유조선 그레이스1 호는 EU의 시리아 제재를 위반했습니다. 이 배는 시리아에 있는 정유시설로 원유를 운반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유조선에 실린 원유는 이란산입니다.

이란 정부는 성명을 내고 자국 유조선이 불법으로 억류됐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이란 핵 합의 탈퇴 후 이란 제재를 강행해온 미국이 영국에 이 유조선을 막으라고 요청했습니다.

[요세프 보레이 / 스페인 외무장관 대행 : 미국이 영국에 요청해 생긴 일입니다. 스페인 해역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우리 주권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조선 억류에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EU의 대시리아 제재가 얽혀 있는 셈입니다.

더욱이 최근 이란이 서방국들과 맺은 핵 합의 내용을 하나씩 깨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갈등을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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