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지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의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은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오늘도 아이들과 학부모의 불편이 클 것 같습니다.
학교 측은 어떻게 파업에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총파업이 시작된 지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도 학교에서는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식사일 텐데요.
파업 첫날이었던 어제, 학교 측은 교육청의 도움으로 빵과 약밥, 두유 등을 준비했습니다.
7명의 조리원 가운데 5명이 총파업에 동참했기 때문인데,
파업이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오늘도 아이들은 빵 같은 간단한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해야 합니다.
어제와 비교해 도시락을 싸온 아이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직접 얘기를 들어봤는데, 어제 먹은 대체 급식이 맛이 없어서 도시락을 직접 부탁했다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학부모들도 어제 아이들이 집에 와서는 또 밥을 먹거나 간식을 챙겨 먹었다면서, 오늘은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 측은 만약 파업이 길어지면 다음 주부터는 이 같은 대체 급식마저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빵도 더는 주문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불가피하게 모든 학부모에게 도시락을 준비해달라고 공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돌봄교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학교 돌봄 전담사 2명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75명의 학생을 일반 교사들이 돌보고 있습니다.
임시로 아이들을 돌보고는 있지만, 교사들이 성적 처리 등 업무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파업이 연장될 경우, 돌봄교실 운영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학부모들은 걱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현민 / 학부모 : 아이 친구의 엄마한테 부탁하거나 그럴 수 있는데, 다른 분들은 힘든 분들이 많죠. 아내와 같이 직장을 다니다 보니까….]
방금 들은 것처럼, 학부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 파업과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이었나요?
[기자]
오늘 아침 등굣길에 아이들을 바래다주는 학부모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파업과 관련해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내는 학부모들이 많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미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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