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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WMD 완전동결-연락사무소"...北 받을까 / YTN

2019-07-03 4 Dailymotion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입에서 유연한 대북 협상안의 윤곽이 흘러나왔습니다.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완전히 동결하면 인도적 지원과 관계 개선 조치에 나서겠다는 건데 북한이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협상을 하는 동안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완전히 동결하길 원한다"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뒤 귀국 길 비보도를 전제로 한 말이라며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전한 내용입니다.

그 대가로 인도적 지원과 인적 대화 확대,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내밀었습니다.

'악시오스'는 북미 협상에서의 유연성을 시사한 발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비건 대표는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고, 핵 동결을 대가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일정한 시점에 제재 완화 가능성은 열어둔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제재를 가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해제를) 기대합니다. 제재는 유지되고 있지만 협상 진행 중 어느 지점에서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일괄타결'이 아닌 '핵 동결'을 우선 비핵화 입구로 설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핵 동결'을 내건 새 협상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맞물립니다.

북한이 핵 동결과 인도지원, 관계개선 교환 카드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핵 동결' 범위 자체도 큰 쟁점입니다.

미국 조야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표를 완전한 비핵화에서 '동결'로 옮겨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입구는 동결이더라도 비핵화 최종단계와 로드맵 합의까지 먼 길이 남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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