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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원 고공농성 나흘째...이 시각 서울 요금소 / YTN

2019-07-03 3 Dailymotion

오늘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엔 고속도로 요금수납원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천4백여 명의 수납원들은 나흘 전부터 농성에 들어간 상황인데요.

요금소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고속도로 요금 수납원들이 나흘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이곳 서울 요금소에선 한국도로공사 용역업체 소속 요금 수납원들의 농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10m 높이 요금소 건물 위에서 수납원 40여 명이 농성을 시작한 뒤 오늘로 나흘째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조합원 700여 명이 항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고, 청와대 앞에선 400여 명이 노숙농성 중입니다.

하지만 도로공사 측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인력을 대체 투입하면서 이곳은 물론, 부산 요금소 등 전국 고속도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노조원이 차량을 이용해 요금소 통로를 막아서면서 잠시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6개 중대, 400여 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직접 고용이 갈등의 핵심인데, 노조와 사측 입장은 어떻게 다른가요?

[기자]
우선 현재 농성을 벌이고 있는 수납원들은 모두 1천4백 명입니다.

전체 6천5백여 명 가운데 20%가량인데요.

이들은 도로공사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수납원들을 별도의 자회사를 만들어 고용하는 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앞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소송을 내, 하급심에서 모두 승소하고 대법원 판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지난 1일 도로공사가 예정대로 자회사, 한국도로공사서비스를 출범하자 즉각 농성에 나섰습니다.

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직접고용을 하지 않으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는 게 노조 측 주장입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강수 / 요금 수납원 : 우리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생존권을 위협받는 것은 살인을 당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는 점점 투쟁의 강도를 높여갈 것이고….]

이에 대해 도로공사 측은 본사 사장이 자회사 대표를 맡기로 했고, 정년 연장과 임금인상 등을 통해 고용 안정을 보장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직접고용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톨게이트에서 YTN 부장원[[email protected]...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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