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그란데 강을 건너 미국으로 가려던 아버지와 어린 딸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정권의 이민정책에 대한 거센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의 한 만평 작가가 트럼프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패러디 작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멕시코 리오그란데 강에서 숨진 부녀의 시신 위에 트럼프 대통령이 올라서 있는 모습을 담은 만평입니다.
시신을 뗏목 삼아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멕시코의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강을 건너고 있는 듯합니다.
'재선 트럼프 2020'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도 있어 정치적인 비판도 담겨 있음이 엿보입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으로 멕시코가 이민자 단속을 강화해 새 삶을 찾아 국경을 건너던 부녀가 목숨을 잃은 참극을 꼬집으려는 듯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민정책을 비판해온 민주당에 이번 부녀 익사 참사의 책임을 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리오그란데 강은 시기와 유속, 여건에 따라 매우 위험합니다. 민주당이 협조해주지 않는 그 올바른 (이민)법이 있었다면 이민자들이 미국에 오려고 시도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또 다른 만평, 멕시코 국가방위군이 리오그란데 강을 향하는 중남미 출신 이민자 모녀를 트럼프 대통령이 주시하는 가운데 붙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민자 적극 단속에 나선 멕시코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을 향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게 먼저라고 주장했습니다.
[안드레스 로페스 오브라르도 / 멕시코 대통령 : 강제적인 조치 또는 국경을 닫는 것 뿐만 아니라 문제를 깊이 해결하고 (미국 이주의 원인이 되는)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벌어지는 참사와 관련해 사진과 비판적인 만평이 잇따르면서 미국의 이민정책이 새삼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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