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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명초 대형 화재...교사 신속대응 빛났다 / YTN

2019-06-27 19 Dailymotion

어제 오후 서울 은평구에 있는 은명초등학교에 큰불이 나 두 명이 다치고 학생과 교사 등 1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자칫 큰 인명사고로 번질 뻔했지만, 교사들의 신속한 대응 덕에 피해를 막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화재 사고 경위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서울 응암동에 있는 은명초등학교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

불길이 학교 건물을 집어삼킬 듯 타올랐고, 새까만 연기도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불이 난 직후 소방당국은 큰 인명 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담당 소방서의 모든 인력과 장비가 투입된 건데, 다행히 불길은 한 시간 반 만에 모두 잡혔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정규수업이 끝나 학생 대부분은 하교했지만, 방과 후 학교 수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학교 안에 있던 교사 두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초등학생과 병설 유치원 원아들, 다른 교사 등 백여 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발생한 큰불에 학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재민 / 서울 은명초 학부모 : 너무 무섭다. 불이 학교를 다 집어삼켰다고. (아내가) 계속 울음을 멈추질 못하더라고요.]

주차돼있던 차량 19대와 건물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억여 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불이 정말 정말 컸는데, 다행히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교사들의 신속한 대응이 빛났다고요?

[기자]
말씀드린 것처럼 학교 안에는 수많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불길이 매우 컸고, 연기도 많이 발생해서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교사들의 침착한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던 여교사 두 명은 마지막까지 남아 아이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별관에 있던 아이들을 본관으로 대피시킨 뒤 밖으로 내보냈는데, 정작 자신들은 불과 연기를 피해 화장실로 대피해 있다가 소방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평소 소방 훈련을 많이 했고 지침대로 대피가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건물이 많이 타서 수업할 수 있을지도 걱정일 텐데, 학교가 이틀간 휴업...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627124818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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