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헤엄쳐 미국으로 건너가려다 함께 익사한 중남미 이민자 아버지와 어린 딸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 출신의 25살 오스카르 알베르토 마르티네스는 23개월 된 딸 발레리아를 안고 현지 시간 23일 리오그란데 강을 건넜습니다.
건너편에 있는 아내를 데리러 다시 헤엄치기 시작했을 때 멀어지는 아빠를 본 딸이 다시 강으로 뛰어들었고, 아빠는 돌아와 딸을 자신의 티셔츠 안에 넣어 단단히 고정했지만, 급물살에 함께 휩쓸려가고 말았다고 이 장면을 지켜본 아내가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부녀의 시신은 이튿날 아침 휩쓸려간 곳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멕시코 마타모로스의 강가에서 발견됐습니다.
비극적인 이 장면을 찍은 사진은 지난 2015년 시리아 난민 꼬마 쿠르디의 사진을 떠올리게 한다고 A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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