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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 사고 '빨간불'...5년 새 1.5배 ↑ / YTN

2019-06-15 27 Dailymotion

최근 5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와 사고 건수가 모두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고령 운전자로 분류되는 65살 이상 운전자의 사고 건수는 무려 1.5배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하는 만큼 근본적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찰 입구로 진입하던 승용차가 인파를 향해 돌진합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50대 여성이 숨졌고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승용차가 회전 교차로에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아파트 경비초소를 추돌합니다.

6살 어린이와 경비원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모두 65살 이상 고령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일어난 사고입니다.

최근 5년 동안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는 예전보다 20% 넘게 줄었고, 사고 건수도 소폭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65살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는 무려 1.5배나 급증했습니다.

사망자도 20대에서 60대까지는 모두 감소한 반면, 60살 이상은 증가했습니다.

특히 운전자 만 명 가운데, 65살 이상의 사고 건수는 30~40대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자는 신체와 인지 반응이 떨어져 탐색시간이나 차선 인식 거리, 합류시간 등 상황 대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면허증 자진반납을 유도하고 75살 이상 운전자의 면허 갱신과 적성검사 기간을 3년으로 줄이는 등의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결격사유가 있는 고령 운전자를 제대로 걸러내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채홍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안전 시설물을 크기를 늘린다거나 신호시간을 연장하는 도로 환경적 접근이 필요하고요. 생활 속에서 법규 위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고령 운전자를 도로에서 빼내는 배제적 관점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최대한 빨리 깨닫게 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6151204563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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