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은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제1부부장을 통해 좋은 내용의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준 점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춘 것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故 이희호 여사 빈소가 마련된 세브란스 병원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문단 파견과 관련해서는 "북측에서도 정치·외교적으로 고려할 부분이 있었을 것이고, 그런 부분은 십분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도 "북측에서 조문단이 오기를 바랐던 것은 막혔던 남북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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