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혁신단지를 찾아 대표적인 스타트업들을 둘러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의 스타트업 혁신은 우리 혁신성장의 벤치마킹 대상이라며 양국 스타트업 교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핀란드의 대표적인 혁신산업단지, 오타니에미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직접 제작해 쏘아 올린 초소형 위성들로 지구 관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대표를 만났습니다.
[라팔 모드르제브시키 / 위성 스타트업 'ICEYE' CEO : 저희는 이미 3기의 위성을 발사했고, 다음 달에 위성 두 기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가 지금까지 보고 들은 것 중에선 최고의 스타트업 같습니다.]
한국인 유학생이 창업한 디지털 카탈로그 제작 스타트업도 방문해 외국인 지원 정책도 청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언어로 인한 장벽 말고는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에서는 아무런 차별 없이 똑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네, 똑같습니다.)]
혁신단지 시찰을 마친 문 대통령은 우리 혁신성장 정책의 중심도 벤처 창업이라며, 핀란드 스타트업을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과 충돌하기 마련인 기득권의 반발을 어떻게 이겼는지 묻고 핀란드의 경험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양국의 스타트업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양국의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기업 간 상생 협력이 가능하도록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핀란드는 국가적 기업이었던 '노키아'의 몰락으로 침체에 빠졌지만, 적극적인 스타트업 정책으로 활로를 모색했습니다.
그 결과, 인구수 대비 스타트업이 가장 많은 스타트업 강국으로 발돋움했고,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축제도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북유럽 순방 경제사절단에도 '배달의 민족'이나 '타다', '직방' 등 스타트업이 53곳이나 참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12일) 오후 열리는 한국·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양국의 혁신 교류 방안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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