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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비상 / YTN

2019-06-01 3 Dailymotion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에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돼지열병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강하구 접경지역의 방역 현장을 점검했고, 농림수산식품부도 양돈 농가에서 채혈 검사와 소독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동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강하구 접경지역인 인천 강화군의 양돈 농가와 군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것입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 베트남에 이어 북한에 까지 발생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남북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나머지 내륙 지방은 철책이 어느 정도 돼 있으니까 임진강 하류가 취약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이 총리는 해병대 교동부대를 방문해 해안선 경계에 사용되는 감시 추적 장비와 전염원이 될 수 있는 잔반 처리 현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도 경기도 연천 등 접경 지역에서 긴급 방역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접경지역에 있는 전체 양돈 농가 353곳을 방문해 농가당 돼지 8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혈청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길호 / 경기동물위생시험소 해외전염병팀장 :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서는 차단 방역과 소득이 제일 중요합니다. 소독은 돈사 내부뿐만 아니라 돈사 외부, 들어오는 사람과 차량에 대해서 철저히 소독하시면 되고요.]

또 농가와 농가진입로를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농가 진입로에 생석회를 뿌렸습니다.

남북간 육로 통행이 이뤄지는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대한 국경검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농림부는 일제 방역 작업을 마친 뒤에도 소독과 혈청 검사, 점검 등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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