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로 실종된 19명에 대한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헝가리 주변 각국에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전문 심리 상담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정부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죠?
[기자]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이라는 숫자는 지금까지 변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지 시각으로 오전 7시를 향해가고 있는데요.
다만, 유속이 빠른 데다 물속 시야도 좋지 않고, 물도 많이 불어나 지금으로선 수중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실종자들이 다뉴브 강을 따라 인접 국가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고려해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등에 수색 인력과 경비정 투입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다뉴브 강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 인근에 있는 '철문' 댐 부근에서 실종자들이 발견된 사례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외교부는 루마니아 당국에 수색과 구조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하고, 주루마니아 대사관 직원도 댐에 파견해 관리 공사 측과 협조하고 있습니다.
또 헝가리 당국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인근국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어 구조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현지 심리치료 지원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이 참석한 중대본부 2차 회의를 열고 각 부처별로 어떤 역할을 추가할지 논의했습니다.
중대본부장인 강경화 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현장을 찾은 가족들을 만나고, 아직 입원 중인 구조자를 방문한 뒤 오늘 오후 헝가리를 떠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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