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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표준근로시간 준수, 해오던 대로 했을 뿐" / YTN

2019-05-28 24 Dailymotion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표준근로시간을 준수하며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영화 제작 과정도 조명받았는데요.

봉 감독은 이미 국내 영화계에 표준근로시간이 잘 정착돼 있었고, 그것을 지켰던 것뿐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봉 감독의 말 들어보시죠.

[봉준호 / 영화 '기생충' 감독]

저희 '기생충' 팀이 표준근로나 제가 뭘 나서서 한 건 전혀 없습니다. 제가 '설국열차'와 '옥자', 해외에서 작업하다가 귀국을 해 보니까 이미 한국 영화산업 전체가 그렇게 정리가 잘 돼 있었어요. 2014년부터 시작된, 그래서 제가 나서서 뭘 해결하거나 주장했던 건 전혀 없고요. 저는 이미 그렇게 정착된 시스템에 아 이미 이렇게 변했구나! 돌아와 보니까, 뭐 해오던 대로 그냥 한 겁니다.

(제작보고회 때는 한국적인 얘기라서 세계인이 공감을 가지긴 좀 어려울 것 같다는 말씀하셨는데 ….) 두 가지입니다. (우선) 약간의 엄살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인을 향한 영화예요 라고 했다가 그 반대의 흐름보단 낫지 않습니까.

(두 번째는 '칸'에 가서) 영화를 외부에서 먼저 틀게 되잖아요. 그런 게 죄송스러운 마음 같은 게 있잖아요. 그래서 영화제 일정 때문에 해외에서 먼저 (기생충을) 틀게 되지만 사실은 나중에 우리끼리 모여서 킥킥거리며 볼 수 있는 영화다, 그때의 어떤 우리 관람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를 미리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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