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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 이후...분유통 '안전 캡' 개선 / YTN

2019-05-23 10 Dailymotion

쉽게 녹스는 분유통의 문제점을 지적한 YTN의 연속 보도 이후 해당 업체가 보완책을 내놨습니다.

분유통 입구 쪽이 녹슬면 쉽게 눈에 띄도록 뚜껑을 반투명으로 만든 건데, 전문가들은 분유통 재질을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업체와 YTN이 각각 실험한 결과, 분유통은 단 며칠 만에 녹이 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부 습기의 유입을 막는 플라스틱 뚜껑, 이른바 '안전 캡'이 내부 습기의 증발을 막기 때문입니다.

극소량의 물방울도 안전 캡 아래에서는 증발하지 않아 부식이 가속화되는 겁니다.

[아기 엄마 : 저렇게 다 그러는 거 보면 도대체 뭘 먹여야 하나 싶고 저게 다 녹이 슨다고 하면 안전 캡 문구를 없애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도 안전 캡엔 습기에 안심하라는 문구만 있습니다.

오히려 습기를 조심하라는 경고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하상도 / 중앙대 식품안전연구센터장 : 습기가 있는 곳에서는 녹이 생길 수 있다는 주의 표시를 둬서 소비자 스스로가 항상 대비할 수 있도록….]

그나마 다행인 건 YTN 보도 이후 업체가 개선책을 마련한 점입니다.

불투명한 안전 캡을 반투명으로 바꿔 분유통 상단에 녹이 슬어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업체 관계자 : (혹시 모를) 부식을 소비자들이 쉽게 눈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안전 캡의 색상을 투명하게 개선하게 된 거고요. 주의 문구로 안전 캡 오픈 후에 캔 상단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 바랍니다….]

이제 필요한 건 분유통 재질에 대한 고민입니다.

수입 분유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A사의 분유통은 종이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집니다.

녹 자체가 생길 수 없는 건데, 국내 유통환경을 고려하면 시기상조라는 게 업계 주장입니다.

[분유 업계 관계자 : 외국처럼 종이로 캔을 만들거나 플라스틱으로 하고 싶은데 아직 유통환경에서 취약한 부분이 많아요. 찌그러지거나 깨지거나 터지거나….]

그렇다면 기존 분유통의 주석 도금 두께를 조금 더 늘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김정구 /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 도금 두께라든가, 도금의 결함률을 낮춘다든가 하는 그런 공정상 향상이 있어야 하고….]

마음만 먹는다면, 지금 당장에라도 만들 수 있습니다.

[도금업체 관계자 : (현재 도금 기준은) 5.6g이고요. 할 수 있는 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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