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경재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염건웅 /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김태현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27일이었습니다. 의붓아버지가 여중생 딸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 먼저 이 사건 개요부터 간략히 정리를 해 볼까요.
[염건웅]
지금 의붓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모 씨가 있습니다, 계부고요. 그 계부가 지금 성범죄 혐의로, 그러니까 자신의 의붓딸에게 야한 동영상을 전송하면서 성폭행 혐의까지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그것에 대해서 신고가 들어가서 자신이 광주에 살았었는데 목포까지 가서 의붓딸을 불러낸 상태에서 의붓딸을 데려가서 차 뒤에서 목을 졸라 살해를 했던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친모도 같이 갔던 상황인데 친모가 여기서는 지금 공범이었다, 공범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에서는 영장을 청구했었습니다. 공범으로 보고 영장을 청구했는데 2주 전에 영장이 기각됐다가 경찰에서 추가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됐고요. 친모인 유 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가 된 그런 상태입니다.
결국 친모도 함께 구속이 됐는데 어떤 증거들을 다시 찾은 건가요?
[김태현]
그러니까 예전에는 영장 기각될 때만 해도 사실은 정확한 건 없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차가 광주에 왔을 때 같이 있었다는 것 정도만 증거가 확보가 됐지, 실제로 친모가 범행에 가담했던 증거는 나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당시만 해도.
그런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그 이후에 추가 수사를 통해서 이런 점들이 밝혀진 거죠.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게 저 위에 3개 중에 맨 위에 있는 부분이거든요. 딸을 불러서 수면제를 먹였다. 예전에는 그냥 살해 장소에 동행했던 것까지만 나왔는데 동행한 것만 가지고서 실제로 살해 행위에 가담했는지와는 조금 무관한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거기서 더 나아가서 수면제를 먹였다는 얘기는 실질적으로 살인 행위에 가담을 했다라는 거고 그리고 유기장소에 동행했다는 점. 그다음에 유기하는 데 필요한 그물 같은 것들을 구입했다는 점을 보면 그러면 본인의 남편이 본인의 친딸을 살해하려는 것을 알고 거기에 같이 공동으로 가담했다고 볼 수 있는 확실한 증거들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번에 다시 구속이 된 거죠.
이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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