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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조립주택 입주 시작..."언제쯤 내 집에" / YTN

2019-05-12 44 Dailymotion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조립주택이 일부 보급되면서 이재민들이 입주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보급되려면 한 달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마저도 임시 대책에 불과해 이재민들의 시름을 달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불로 7대째 살아온 집을 한순간에 잃은 90살 최순영 할머니에게 새 임시 보금자리가 생겼습니다.

작은 욕실을 갖춘 24㎡짜리 단칸방 조립주택입니다.

옛집과 비교하면 비좁지만 그래도 한 달 만에 고달픈 마을회관 신세는 벗어났습니다.

[최순영 / 이재민 : 마을회관에 있는 것보다 내 집이라 하고 와 있으니까 안심은 되는데, 좁고 그게 (불편하죠.)]

강원도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은 570가구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300여 가구가 임시 조립 주택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 보급된 조립주택은 모두 10채도 안 됩니다.

특히 240가구 넘게 신청한 고성지역은 다음 달 초에나 입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립주택은 최대 2년까지 무상이지만 그 이후에는 매입하거나 반납해야 합니다.

정부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새집을 짓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강원도가 지방비를 추가로 투입해 주택복구비의 70% 수준까지 지원한다지만 불신은 여전합니다.

[서금석 / 이재민 : 집 짓는 거건 차후 일이고 우선 편하게 살게끔 주거용 24㎡짜리 조립 주택을 준다 준다 했으니까 그거라도 빨리 줬으면….]

속초·고성지역은 한전과 보상 협상도 남아 있는 만큼 이재민 주거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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