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관세청이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서 면세품과 축산물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면세 범위와 반입 금지 품목을 꼼꼼히 알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공항은 해외여행객들로 넘쳐납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 손에는 면세점과 외국 현지에서 구매한 물건들이 한가득 입니다.
해외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쇼핑!
[윤 진 / 해외 여행객 : 인천공항 면세점은 세계적으로 워낙 큰 면세점이다 보니까 구경할 것이 많아서 이것 저것 선글라스나 여자들은 화장품 같은 거 많이 사와서….]
[강희숙 / 해외 여행객 : 제 화장품이나 명품 같은 거, 평소에 좀 고가로 구매했던 것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 위주로….]
관세청은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서 세관 단속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면세 범위를 넘어서는 물품을 사 가지고 들어오는 여행객이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여행자 휴대품 검사 비율을 평소보다 30% 이상 늘리고, 특히 유럽이나 홍콩, 하와이 등 해외 주요 쇼핑 지역에서 출발한 항공편 짐을 집중 검사하고 있습니다.
미화 6백달러 이상을 사가지고 들어오거나 품목별 수량 제한을 넘어서는 물품은 단속 대상입니다.
[장세창 / 인천세관 휴대품검사관 : 자진 신고하지 않고 세관에 적발되면 가산세가 40% 부과되고, 고의로 신고를 하지 않은 걸로 판단되면 해당 물품을 압수하고 벌금도 부과할 수 있습니다.]
관세청은 또 중국에 이어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주변국에서 돼지 열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축산물 반입도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 소시지와 같은 축산 가공품을 반입하는 것은 금지돼 있어서 아예 사 가지고 들어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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