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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 치아, 비염 순 / YTN

2019-05-02 18 Dailymotion

늘 챙기고 살펴도 아이들은 뜻밖에 쉽게 다치거나 크게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 특히 어떤 질병에 취약할까요?

며칠 뒤면 어린이날인데 이 부분 한 번 점검해 보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우리 아이들, 어떤 질병이 가장 많은가요?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외래진료를 온 어린이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질환은 급성기관지염으로 275만 명이나 됐습니다.

아시겠지만, 급성기관지염은 호흡기 질환인데요.

어린이가 많이 앓는 질환 10위권까지를 보면 급성기관지염을 비롯해 급성 편도염, 급성 부비동염, 급성 상기도염 등 호흡기 질환이 6개나 포함돼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다는 얘기가 될 텐데요.

아무래도 어린이는 신체 각 기관이나 장기가 완성되기 전이라 날씨 등 외부 요인에 면역력이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뒤를 잇는 건 치아 발육 장애, 충치, 비염이었습니다.

특히 충치는 취학 전,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고학년 어린이에서 공통적으로 많았습니다.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체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는 치아 발육 관련 진료가 많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어린이라도 유아기,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등 연령대에 따른 질병 상황도 다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상대적으로 더 어리고 면역력이 약한 취학 전 어린이들의 경우 염증성, 감염성 질병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게 중이염, 수족구병입니다.

중이염은 감기나 알레르기로 인두와 귀를 연결하는 관이 막혀서 세균이 증식해 생기는데 취학 전 어린이라도 특히 5세 아동에게 많았습니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취학 전 아동 중이염 환자 중 5세 아동은 12만8천 명, 6세 아동은 10만여 명, 7세 아동은 9만5천 명으로 5세 아동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계절별로 보면 감기가 유행하는 환절기, 4월과 12월에 많았습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데 역시 취학 전 어린이라도 5세 아동이 잘 걸렸습니다.

시기별로는 기온이 오르고 실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많았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저학년은 시력 이상, 고학년은 근골격계 부상이 많았는데요.

초등학교 저학년의 시력 이상은 입학 후 학습할 게 많아지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늘어 근시나 난시 등 굴절 장애가 생기는 것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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