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이었던 어제 산을 찾은 등반객들의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유치원생들의 야외 체험학습 도중 알콜 램프가 폭발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 헬기가 정지비행을 한 채 추락한 등반객을 구하기 위해 구조용 바스켓을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산을 오르던 51살 허 모씨가 20 미터 아래로 추락한 것은 어제 낮 1시 40분 쯤.
허 씨는 갈비뼈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지만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북한산에서도 65살 하모 씨가 등반 도중 다쳐 소방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군부대 어린이집 인근 공원에서 알콜 램프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야외 체험학습을 하던 유치원생과 교사 등 5명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주변에 있던 7명도 다쳤습니다.
어제 사고는 어린이집 야외 학습에서 이른바 '달고나'를 만들다 알콜 램프가 터져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에는 경남 양산시 유산동의 페인트 첨가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서 추산 1억 7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직원들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저녁 7시 10분쯤에는 창틀을 만드는 작업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기 등이 타 9백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서측은 작업장 안 휴게실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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