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28일 이란 국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 합의(JCPOA) 탈퇴와 '최대 압박'에 대응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이란은 선택의 길이 많다"라며 "지금 지도부가 선택을 고려 중인데 NPT 탈퇴도 그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압박에 맞선 이란의 NPT 탈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함께 이란이 염두에 둔 가장 파급력이 큰 대응 카드입니다.
NPT탈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거부하는 것은 물론, 핵무기 개발을 최종목표로 하는 핵프로그램 가동을 뜻합니다.
자리프 장관은 또 이날 국영 IRNA통신에 "북한을 곧 방문하려고 준비 중이고 시점은 곧 발표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은 오랜 우방 관계로, 서방은 양측이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공동 개발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북미 관계가 활발하게 진행되던 지난해 8월 이란을 방문해 양국의 우호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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