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단체가 서울대학교에 있는 실험견을 즉각 구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오늘(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대에 있는 은퇴 탐지견 '페브'와 '천왕이'를 동물보호단체로 옮기라고 정부와 학교에 요구했습니다.
탐지견 페브와 천왕이는 지난 2월 숨진 다른 복제견 '메이'와 함께 2013년부터 인천공항에서 검역 활동을 하다 은퇴한 뒤 지난해 3월 서울대 이병천 교수의 동물실험 연구실로 옮겨졌습니다.
동물권 단체는 국가 업무에 투입된 개는 실험에 이용할 수 없도록 법으로 정했는데도 실험용이 된 과정이 의심스럽다며 농림부와 이 교수 사이 유착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또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국가 주도 개 복제 사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지난 22일 이 교수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김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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