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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덮친 색깔론..."용납 못해" vs "독재 정권" / YTN

2019-04-22 16 Dailymotion

지난 주말 자유한국당의 서울 광화문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기로 때아닌 '색깔론'이 국회를 덮쳤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하자,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독재정권이라고 맞받아쳤는데 양당 대표의 신경전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0일) : 우리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보이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이래도 됩니까?]

지난 주말 자유한국당 장외 집회에서 쏟아진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두고, 여당 지도부는 망국적 색깔론이라며 일제히 성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면서 또 그런 발언을 하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다시 한 번 그런 발언 하면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물러서지 않고 맞섰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독재적 행태를 계속한다면 더 많은 국민이 거리를 메우고 청와대로 갈 거라면서 추가 장외투쟁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지금 이 정권은 정책 방향을 바로 잡을 생각하지 않고, 온갖 독재적 수단 동원해서 정권 유지할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의원 전원 명의로 한국당을 '4·19 혁명 때 국민에 총을 쏜 정권의 후신'이라고 비판한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며 역공에 들어갔습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발끈한 것은 적반하장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리고, 황교안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공당 대표로서 입에 담기 어려운 언어폭력입니다. 이 발언 보면서 '도로 친박'당, 결국 색깔론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실종된 채 케케묵은 색깔론이 다시 국회 전면에 등장하면서 민생 챙기기와 법안 논의는 점차 뒤로 밀려가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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