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영원히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가진 고려인 동포들과의 간담회에서, 카자흐에 잠든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의 유해를 이번에 고국으로 모시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카자흐의 광활한 초원 위에는 항일명장 김경천 장군과 봉오동·청산리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의 별들이 높이 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카자흐 고려인 동포들이 연해주 시절 시작한 고려극장과 고려일보를 지켜오면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온 데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고려인 동포들과 재외 국민의 노력으로 한국과 카자흐의 교류협력이 탄탄해지고 있다며, 양국과 유라시아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동포들의 노력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친 뒤, 87년의 역사를 가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을 방문해, 고려인 강제 이주를 다룬 공연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421193526594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