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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득, 68차례 정신질환 치료”…최근 2년 9개월 방치

2019-04-21 4 Dailymotion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속보입니다.

피의자 안인득이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정실질환 치료를 68차례나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최근 3년 가까이 치료를 받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안인득이 지난 2011년부터 5년 간 68차례에 걸쳐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2010년 행인에게 흉기를 뒤둘러 재판에 넘겨졌을 당시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후 2년 9개월 간 어떤 이유에서인지 병원에 다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인득이 10년 전 공장에서 일하다 다쳐 산재처리를 했는데 받아들여 지지 않자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인득 / 진주 방화·살인 피의자 (그제)]
"하루가 멀다고 불이익을 당해오고 화가 날 대로 나고… "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지난달 한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인득은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을 위해 싸우는가 하면, 폐지 줍는 노인에게 간식도 나눠주는 등 평소 약자를 보호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일용 / 동국대 교수·전 경찰청 프로파일러]
"나를 무시하거나 내 의사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받아야 할 권리가 침해당한다는 생각이 깊어서 분노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5명 중 1명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사건 발생 5일 만입니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부상자들이 완치될 때까지 치료비 지원을 요구하며 진주시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