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베르디 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두 나라 관계 발전과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투르크멘 최초의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플랜트'가, 한국 기업의 참여로 지난해 성공적으로 완공된 것을 평가하고 에너지·플랜트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투르크멘은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인 자원 부국입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보건·의료와 ICT 등 미래지향적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의 핵심 외교 전략인 '신북방정책'과, 역내 물류·수송 허브를 꿈꾸는 투르크멘의 방침이 서로 상승효과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투르크멘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고, 베르디 무하메도프 대통령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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