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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주기...공감이 위로가 되는 영화 '생일' / YTN

2019-04-16 172 Dailymotion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종언 / 영화감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에 영화 보고 눈물샘이 터져서 혼났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가 공감이 위로가 되는 영화. 지금 자막이 나가고 있죠. 이렇게 자막을 달아봤습니다.

이 영화를 만든 이종언 감독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아직 안 보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너무 스포하지 않는 선에서 영화를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죠.

[인터뷰]
아주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사랑하는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한 가족이 남아서 그 아이를 그리워하고 기억하고 아파하면서 어쨌든 현실을 잘 견뎌내가는 그런 이야기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어머니, 아버지도 그 슬픔을 견뎌야 되지만 친구들도 또 우연히 늘 사귀던 예를 들면 이웃집 주민들도 다 함께 짊어져야 될 짐이더라고요. 지금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면서 눈시울이 붉어지시기도 했는데 저희가 이 영화를 다같이 나누자는 차원에서 말씀을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세월호 다큐멘터리는 많잖아요. 감독님께서도 2년 전이죠, 2017년도에 친구들, 숨어있는 슬픔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셨는데 이번에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를 제작하셨단 말이죠. 계기가 있습니까?

[인터뷰]
사실 그 친구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을 때 이미 그 이전부터 이 글을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도 해야 될 것 같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마 이 작품을 하게 된 계기라면 제가 2015년 여름부터 안산에서 영화를 하면서 유가족 분들을 가까이 뵙게 되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서 보면 볼수록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뭔가 더 많은 분들에게 이걸 잘 전달해 드리면 공감이 일어나면 그분들에게 굉장히 힘이 될 것 같고 그때 그 일로 상처받았던 우리 모두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개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잖아요. 아직 진술규명도 안 됐는데 슬퍼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그대로 뭔가 어떨 때는 분노에 차서 어떨 때는 슬픔에 무너지면서 그대로 있는데 그걸 어떻게 또 영화로 만들어서 너무 상업적인 것 아니야, 이런 이야기들도 하지 않던가요?

[인터뷰]
시기가 적절치 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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